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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근식의 똑똑 클래식] '나비부인' 초초상, 오페라 역사상 최연소 배역
김근식 음악카페 더 클래식 대표제1막 초반에 등장하는 미 해군 중위 핀커톤의 아리아 ‘온 세상을 돌아다니며’는 ‘세상을 누비고 다니는 양키’라고도 번역되는데 나비부인 초초상과의 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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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하고 기도하고 같이 울고… 난 목사도 복지사도 아닌, 엄마
오갈 데 없는 청소년을 10년 넘게 돌봐온 한온교 목사. “결혼을 하지 않아 실제 엄마가 되지는 못했지만 딱한 처지의 아이들을 돌보며 엄마의 기쁨을 느낀다. 예수의 마음도 그랬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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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 마카오 이야기
21세기 원명원이 된 연꽃(蓮花)의 나라 마카오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. 마카오가 중국의 남단 끝 사람들이 잘 살지 않는 중국의 외딴지역에서 포튜갈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다시 중국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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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양한 얼굴의 아이들 … 엄마의 마음으로 보듬고 싶다
[중앙포토] 국민 가수, 혼혈 가수, 열정의 상징…. 가수 인순이(56) 앞에는 붙어다니는 수식어들이다. 하지만 그 모든 설명에 앞서 그는 엄마였다. 인순이가 딸에게 주고픈 말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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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고아 3000명 키워낸 ‘지즈코’ 여사
윤학자 여사의 피아노 연주 모습을 확대한 판넬 앞에서 외손녀인 정애라 원장(오른쪽)이 아이들에게 얘기하고 있다. [프리랜서 장정필] 윤학자 목포 앞바다를 내려다보는 유달산 자락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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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목포 공생원 매화나무, 남편이 참 좋은 선물 남겼다”
1999년 8월의 어느 하루. 전남 목포에 있는 아동보육시설 ‘목포 공생원’의 전화가 울렸다.“도쿄의 오부치입니다.” “네? 누구시라고요?”전화를 받은 이는 공생원 원장인 윤록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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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구 흉내내기로 따라잡은 ‘근대 러시아의 아버지’
고드프리 넬러(1646~1723)가 1698년에 그린 표트르 대제의 초상화. 상투를 자르지 않는, 독재 없는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가능했을지 모른다. 역사는 그렇게 흐르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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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릴레오 단죄에 충격, 과학 버리고 철학 선택
네덜란드 화가 프란스 할스(1581/85~1666)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데카르트의 초상화(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소장). 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돼 수학 시간에 배운 것들이 가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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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한국 고아의 어머니’ 윤학자 추모 일본 발기인대회
윤학자 기념사업회의 한국과 일본 관계자들이 23일 도쿄 발기인대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했다. 앞줄 오른쪽에서 둘째가 오부치 치즈코 여사다. 여사 왼쪽부터 차례로 오자키 마사나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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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어 드레싱 개척한‘가위의 황제’
비달 사순영국 출신의 헤어드레서 비달 사순(84)이 9일(현지시간)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졌다. 로스앤젤레스 경찰 대변인인 케빈 메이버거는 “타살 흔적은 없다”며 “경찰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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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외 이웃 도우려 ‘거지대장’ 된 사나이
1953년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하천 교량 밑에서는 전쟁 고아와 지체 장애인 등이 할 일 없이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. 17살의 해남고 1학년생은 이들과 함께 가마니를 가져다 움막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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웨스트앤드·브로드웨이 꿈꾸는 뮤지컬 ‘닥터 지바고’
급작스런 사회 변화에 혼란스러워하는 닥터 지바고(조승우)의 모습(왼쪽)과, 라라 역을 연기하는 배우 김지우. 라리사 안티포바(라라), 요즘 말로 표현하면 ‘의자녀’쯤 되겠다. 남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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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식도 개성 있게
일러스트=강일구 우리나라의 결혼식은 별로 감동적이지도 우아하지도 않다. 웨딩드레스와 꽃 장식, 음식의 가격만 다르지 비슷비슷한 형식이라 영 재미가 없다. 혼수나 앨범사진, 해외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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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년 바흐 난투극 벌였던 아른슈타트 광장 지금은...
‘요한 제바스티안 바흐’ 하면 학창시절 음악실에 걸려 있던 초상화가 떠오른다. 풍성한 가발을 쓴 근엄하게 생긴 아저씨 말이다. 그러나 그에게도 청소년 시절은있었다. 조실부모하고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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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계 ‘미드’스타 린제이 프라이스, 한복 연구가 이효재씨 집에 간 까닭
한복연구가 이효재씨(오른쪽)가 1일 서울 삼청동 자신의 집을 찾은 한국계 미국 배우 린제이 프라이스에게 보자기를 이용한 선물포장법을 가르쳐주고 있다. [김도훈 기자] “이 항아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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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현미의 아티스트 인 차이나(9) 현대 미술가 탕쯔강
▲1 ‘chinese fairytale’(2006), 162x130cm 작가 탕쯔강(唐志岡)이 주문한 음식은 하나같이 맛있었다. 요리와 요리 간 맛의 조화도 훌륭했다. “놀라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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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른의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, 그 부조리함에 폭발적 반응
1 ‘chinese fairytale’(2006), 162x130cm 작가 탕쯔강(唐志岡)이 주문한 음식은 하나같이 맛있었다. 요리와 요리 간 맛의 조화도 훌륭했다. “놀라운 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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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EVIEW
유럽의 명문서점저자 라이너 모리츠역자 박병화출판사 프로네시스가격 1만8000원책방은 원래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책이 타고난 생명에 개성을 부여해 드넓은 세상으로 내보내는 지성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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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EVIEW
미디어아트는 X예술이다저자 박영욱출판사 향연가격 1만8000원바니타스 정물의 시간적 소멸을 찍은 동영상. 움직임 기록장치를 담은 트렁크를 끌고 다니며 장소의 소리를 담는 퍼포먼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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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pecial] 가요무대가 뽑은 최고 국민 가요, ‘그때 그사람’의 심수봉씨
TV 프로그램 ‘가요무대’가 지난달 ‘최고의 국민가요’를 발표했다. 방송 25주년을 맞아 전국 시청자 7100여 명에게서 추천을 받았다. 결과는? 제작진의 허를 찔렀다. 가장 많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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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pecial] 따뜻한 기부로 아름다운 부부 ‘션과 정혜영’
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일부 직원이 국민 성금(誠金)을 술값과 노래방비로 썼다는 사실이 드러나 시끄럽다. 고사리손에서 나온 100원짜리부터, 지갑이 얇은 직장인들의 자투리 돈까지….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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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이너·캔터 성향 극과 극, 반 오바마 정책엔 찰떡 궁합
선거는 항상 새로운 권력을 낳는다. 승자독식 원칙이 통하는 미국에선 더더욱 그렇다. 공화당이 중간선거(2일)에서 압승을 거두고 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의회 권력지도는 완전히 바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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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Novel] 이문열 연재소설 ‘리투아니아 여인’ 3-1
일러스트: 백두리 baekduri@naver.com ‘자고 나니 유명해져 있었다’는 말은 바이런이 이 땅에 소개되면서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경구가 되었다. 그러나 그런 상태를 실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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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Novel] 이문열 연재소설 ‘리투아니아 여인’ 2-2
일러스트: 백두리 baekduri@naver.com“그럼 리투아니아에 남겨졌다는 두 이모도 모두 미국으로 건너왔단 말이야?” 내가 다시 혜련의 얘기에 빨려 들며 그렇게 묻자 그녀가